'울 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1920년 김형준 작사, 홍난파 작곡으로 발표된 한국 가곡의 명작 '봉숭아'를 고요하고 성찰적인 클래식 포크 무드로 재해석했습니다.
이 곡은 일제강점기, 아름다웠던 조국이 '모질게 침노하는 가을 바람'에 스러지는 모습을 봉선화(봉숭아)에 빗대어 노래한 민족의 한(恨)과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피아노는 길고 긴 여름날의 아름다웠던 추억처럼 잔잔하게 반주를 이끌어갑니다. 그 위로 흐르는 첼로의 깊고 낮은 선율은 낙화로 져버린 봉선화를 안타까워하며, 망국의 아픔을 삭이는 민중의 목소리가 됩니다.
북풍한설(北風寒雪) 같은 시련 속에서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처럼, 이 연주가 고난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화창스런 봄바람과 같은 환생의 희망을 선사하기를 바랍니다.
. Credit
Original Poet: 김형준 (Kim Hyung-jun)
Original Composed by: 홍난파 (Hong Nan-pa)
Arranged & Performed by: @melodyroadtrip
(Piano & 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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