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마지막 잎새 같은 달력 한 장 남았습니다. 자금까지 여러 회원님들 고마웠습니다. 송년 인사를 199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출신 여류 시인의 글로 대신합니다.
우리는 하찮지만 하찮지 않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사라지겠지만 모두가 사라질것 이므로 존재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기쁜 성탄과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삶은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 단 한 번의 기회입니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입맞춤도 없는 것처럼, 매일의 하루는 지극히 하찮으면서도, 동시에 다시는 반복될 수 없는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기적입니다.
슬픔과 불안 속에서 힘겨워하는 우리에게 시인은 마지막으로 속삭입니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 BGM: 사라짐과 존재에 대한 고요한 명상
이 낭독을 위해 제작된 배경음악은 삶의 덧없음과 존재의 아름다움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담아낸 뉴클래식 앰비언트 곡입니다.
부드러운 피아노의 아르페지오와 길게 울리는 따뜻한 바이올린 선율은, 시인의 사색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듣는 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 노스탤지어와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드럼과 퍼커션 없이 피아노와 현악기만으로 구성되어, 지나간 시간과 사랑,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힘겨웠던 한 해를 보내신 모든 회원님들께, 이 시와 음악이 당신의 유일한 아름다움을 응원하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em: 두 번은 없다 (Nic Dwa Razy)
Poet: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Wisława Szymborska)
Background Music: Composed & Arranged by @워터피아뮤직
(Soft Piano, Warm Violin, Neoclassical Ambient)
제작: (재)횃불장학회
2025년 12 월 3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재단법인 횃불장학회 홈페이지: http://www.hfire.or.kr
TEL: 02-389-0261 | FAX: 02-389-0261
Address: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 52(불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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